워렌버핏을 직접본 느낌, 소탈함과 냉철함 사이

2011년 자신이 투자한 대구텍을 방문한 워렌버핏을 직접 본 소감에 대해 포스팅해 봅니다. 세계적인 투자 귀재를 직접 본 느낌을 공유해보는것도 의미있습니다.

 

 

2011년 3월 20일 위렌버핏은 전용기편으로 이스라엘 IMC그룹회장인 에이탄(Eitan)과 함께 오후 8시 넘어서 대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은 세계적인 투자귀재를 맞이하기 위해 야단법석이였습니다. 워렌버핏같은 세계적인 투자가를 모시기가 쉽겠습니까? 대구시 차원에서 온갖 정성을 기울입니다.

 

 

 

버핏을 취재하기 위해 곳곳에서 엄청난 기자들이 몰려왔습니다. 나중에 기자들에게 밀려 정작 제대로된 버핏 사진을 찍기 힘들었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분들이 다양한 버핏캐릭터가 세겨진 현수막을 들고 도열해 있습니다.

 

 

곳곳에 경호원들이 많았습니다. 세계적인 명사인 만큼 그야말로 경호에 물샐틈이 없었습니다.

 

 

버핏이 도착됐음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떠들썩하던 실내가 조용해지며 입국장으로 모든 시선이 쏠리며 적막감이 감돕니다.

 

 

마침내 워렌버핏이 등장합니다. 그때 저는 이리 밀리고 저리 밀려서 선명하게 나온 버핏의 사진이 없어 대구시청에 게시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그는 실내용 면티에 츄리닝 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참으로 소탈했습니다. 그 반면에 주위를 살피는 눈매는 그야말로 레이저를 뿜는듯한 눈빛입니다.

 

살아오며 그렇게 차갑고 냉철한 눈빛은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사람에게 어떻게 그런 눈빛이 나오는지 의문입니다. 차가운 표정에 뿜어져 나오는 듯한 그런 눈빛...

 

 

워렌버핏을 환영하는 음악이 연주된 후 그가 소감을 말합니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이러한 환대는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버핏은 환대에 감동받고 김범일 대구시장을 버크셔 헤더웨이 주주 총회에 초대합니다.

 

 

후일담이 있습니다. 버핏이 묵었다는 인터블고 호텔로 최고급 룸 숙박비가 2백만원이였다고 합니다. 그러자 버핏이 30만원 정도의 방을 요구했고 인터블고 측에서 무료로 해주었다고 합니다. 세계최고 갑부를 통크게 접대한것입니다.

 

버핏의 근검절약과 기부는 세간에 널리 잘 알려져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다가오는 새해는 워렌버핏같은 검소함과 냉철함, 사회를 위하는 마음으로 모두들 부자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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